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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이 반드시 주어지는 것은 아닐지 모른다.
그저 당연하다는 듯이 ‘다음 생이 있을 거야’라고 믿는 것 자체가
어쩌면 비상식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생에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끝까지 살아내야 한다.
이왕이면
악전고투의 고된 싸움이 아니라,
이 또한 하나의 게임이려니 여기며
조금은 가볍고 재미있게 마주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말총증후군 극복기’라는 미션을 가진
한 편의 흥미로운 게임처럼 말이다.
그 과정을 통해 나만의 소중한 경험치가 쌓이고,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여정이 될 수 있다.
혹시 정말로 다음 생이 없더라도,
내가 쌓아온 그 많은 경험들이
우주 속 구성 물질로 흩어져
이 세계에 조금이라도 평온을 더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삶은
충분히 가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