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하다고 자주 '말한다고 한다.'
말총증후군으로 다리가 마비되어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도,
입버릇처럼 자꾸만 '말한다고 한다.' “행복하다.”라고
솔직히, 나도 몰랐다.
내가 그렇게 자주 말하고 있는 줄은.
그런데 오늘, 간호사 한 분이 말했다.
“환자분은 행복하다고 무지 자주 말씀하세요.”
그 말을 듣고 놀라기도 해서 잠시 멈추어 생각했다.
정말? 내가?
그런데, 왜 무의식적으로 그 말을 자꾸만 반복하는 걸까?
어쩌면 마음 깊은 곳에서는
정말로 행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는, '멈춤과 쉼'의 주는 평온이라는 감정이 느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