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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chi Jan 15. 2024

​고통의 피에 익숙해져 간다, 더더욱

진정 몇 백년의 몇 세기를/는 흘렀는가, 그리하여 지금 여기는 어떤 곳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50


그들은 개의치 않는다 폭력 속의 피 그들은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느끼지 않는다 피 속의 폭력 그들은 개의치 못한다


그들은 알지 못해, 감각도 폭력에 무뎌져 


고통의 피에 익숙해져 간다, 더더욱


아무것도 알지도 느끼지도 못해지는/못해져버린 그들은, 더더욱


번쩍이는 것만을 찾는다 피와 폭력의 황금들, 


우리들은,


진정 몇 백년의 몇 세기를/는 흘렀는가, 그리하여 지금 여기는 어떤 곳일까


16세기의 피와 폭력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29년, 아직도 탄원서를 씁니다_24.01.08_한겨레_6411목소리’


그들은, 이렇게 지금 여기에 여전히.


#파블로네루다 #PabloNeruda #정복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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