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점, 우리의 마음에 심어보는 것이다.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56
‘또 다른 눈들’을 가진 사람이 있다
다른 눈은 그의 삶을 ‘투쟁적 강철’로 만들고,
궁금한 것은 이런 것이다. 그는 그렇게 태어난 것인가 그런 선택을 한 것인가.
그는 시인에게 깨달음의 유성, 그는 찔리고 찢기고 밟히는 사람들의 한 가운데,
그늘, 숲, 희망, ‘상하지 않는 곡식’, 영원히 부드러우며 기댈 수도 있어. 그러니까,
저런 사람도 있어! 그래, 한 번 더 살아가볼래, 일순(一瞬)있을 수도 있어, 그래도
지금은 살아가고 싶은 마음.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는가, 그래서
타고 난 ‘다른 눈’인지, 만들어진 그것인지가 궁금한 것일까.
이상화와 동일시는 없다. 피와 폭력 속에서 그런 사람이, 그런 사람들이,
우리의 마음에 의지와 위안과 기쁨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었다, 하는 것.
우리를 한 가운데, 가능성의 그 가운데로 모이게 해준 사람들, 구심점, 우리의 마음에 심어보는 것이다.
기분이 좋다
#PabloNeruda #해방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