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보기는 언제 봐
나뭇잎들에 물기가 마를 때도 있고
물기 버린 잎들이 마지막 여름에 바람으로 빛날 때도
빛나는 햇살에 잎들마저 스스로 모든 세상을 담을 때
모든 색으로 날리던 잎들이 아래로 아래로 조용하고자 할 때도 있어 그리고는
빈가지에 지난 일년만 살짝 살짝 흔들려 기어이
그런 것들 있던 곳에 찬바람으로 내려오는 하이얀 것들
아래서 아래서 무성한 잎들 사라져 가는
그런 때들에서 보면 돼
*
언제나 네가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