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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chi Oct 17. 2023

여기가 아닌데로

손에 꼽히는 소설의 첫 문장이라고 하지 별안간 우리는 '설국'으로 간다 별안간은 시의 것이라고 하던대 하기사 그것들은 한 곳에 만난다 하셨지 눈은 어둠에 별안간 내려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여기가 아닌데로 가자 신을 만나든 추억을 조우하든 사랑을 다시 시작하든 라디오도 모두 눈의꽃들 그렇게 우리는 다른데로 가자 '긴 국경의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눈의고장)이었다' 


#마음의필사 #51 #가와바타야스나리 #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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