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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chi Oct 19. 2023

익숙한 아름다움은

'먼곳의 푸름' 전연과 돌연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에 대하여 그것은 공포의 멜로디를 전주를 삼고 소름돋는 형상으로 드러난다 스스로 몸을 감싸는 태초의 자세로 나는 낮은 곳으로 떨어진다 파괴라는 양수 나의 탯줄은 가느다랗게 어딘지 모를 곳과 연결되고 그렇게 다른 피와 살은 솟아 오르고 그렇게 나는 다름이 된다 익숙한 아름다움은 '잃어(lost)'져야하는 것이다 


#마음의필사 #62 #리베카솔릿 #길잃기안내서 

#먼곳의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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