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먹다 Eat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etter Feb 22. 2017

오늘의 온도, 따뜻한 차 한잔처럼

당신의 아침을 열어줄 여섯 가지 차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날의 모든 것들이 달라질 수 있는 시간.

이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5분 남짓한 시간을 내어,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는 것이다.

당신의 아침을 열어줄 좋은 차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1. 히비스커스

'여신의 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히비스커스. 이집트의 아름다운 신 'HIBIS'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가 무색하지 않게 피부 미용, 월경통, 우울감 등을 돕는 효능을 갖고 있다. 카페인이 없어 잠들기 직전에 마셔도 무방하지만, 에스트로겐 분비에 영향을 주므로 호르몬 조절 요법을 하는 환자나 임산부 여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유의 시큼한 맛은 과일과 블렌딩 했을 때 잘 어우러진다.



2. 얼그레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차. 고혈압이 있거나 손발이 찬 가족에게, 겨울철 목감기 걸린 친구에게 얼그레이 한잔을 타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얼그레이에 많이 있는 플라보노이드, 리모넨, 카테킨 등의 성분이 혈액 순환 개선, 항산화 작용, 이뇨작용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 얼그레이 특유의 쌉쌀한 맛 덕분에 우유와 잘 어울린다. 반 컵의 뜨거운 물에 3분간 차를 우려낸 뒤, 우유를 반컵 넣어주면 된다. 달달함을 원한다면 시럽을 첨가해도 좋다.



3. 블루베리 그린티

녹차에는 카페인과 테아닌 성분이 함께 들어있어 서로 시너지를 낸다. 테아닌은 맥박 상승, 메스꺼움, 두통과 같은 카페인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대신, 집중력 강화와 같은 기능은 강화시킨다. 카페인은 테아닌의 각성 효과를깨운다. 나른한 아침 몸을 깨우는 데 더없이 좋은 차. 녹차에 더해진 블루베리 향은 쓴 맛을 중화시키고 풍미를 더해준다. 



4. 보이차

중국 윈난 성 남부지방에서 주로 생산하는 발효차의 일종. 독특한 향과 색을 가지고 있으며 약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보이차에 다량 함유된 카테킨은 항암 효과와 체지방 감소 효과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이차는 후발효 전이냐 후이냐에 따라 생차(生茶)와 숙차(熟茶)로 나뉘는데, 숙차보다 생차에 카테킨이 2배 이상 많다고 한다. 



5. 바닐라 시나몬티

시나몬(계피)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나몬이 듬뿍 든 차를 마셨을 때, 몸이 따뜻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이러한 기능 때문. 또한,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을 하며,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항암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바닐라향이 가미된 시나몬티를 마시면 톡 쏘는 계피향으로 인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6. 페퍼민트

아침 식사 후, 커피 대신으로 마시면 좋은 차. 소화불량이 잦거나 스트레스가 많다면 더더욱 좋다. 주성분인 멘톨 덕분. 멘톨은 위장 운동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는 각성 효과도 있어 신경통이나 두통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가져다준다. 단, 지나치게 많은 음용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할 것.




©LETTER Magazine

매거진의 이전글 [오후 6시] 달걀의 나비효과, AI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