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Writer. 리스
지난 11월 28일, 정우의 첫 솔로 앨범인《SUGAR》가 발매되었다. 비록 입대를 앞두어 짧은 활동이었지만, 정우의 매력을 한가득 느낄 수 있는 앨범이었다. 이번 기사에서는《SUGAR》를 중심으로 정우의 그간 솔로 활동들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먼저 정우의 대표적인 솔로 활동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브랜드 토즈의 앰배서더 활동이다. 정우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건조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토즈의 댄디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솔로 앨범에서도 토즈가 스타일링에 참여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정우의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몬스타엑스 셔누와 함께한 유튜브 콘텐츠〘노포기〙이다. 정우는 NCT 내에서 예능 멤버로의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이 때문에 필자는 처음에는 예능 콘텐츠 활동을 별로 선호하지 않았었다. 기존에 보여주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고, 예능 쪽 이미지로만 치우칠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번 처음 만나는 게스트와 자연스럽고 편하게 호흡을 맞추며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웃음을 주는 예능적인 모습을 넘어서, 진행자로서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었던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음악 방송 MC 활동을 한 영향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우의 뮤지컬 활동도 빼먹을 수 없을 것이다. 정우는 도영과 함께 뮤지컬 관련 대학원을 다니는 사실이 밝혀지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후 대학원 졸업 공연 곡들을 콘텐츠에서 잠깐 접할 수 있었을 뿐이었던 팬들은 정우의 본격적인 뮤지컬 활동을 간절히 바라왔다. 정우가 참여한 뮤지컬 [This is PESTE]는 기존의 뮤지컬이 아닌 '뮤지컬 콘서트' 방식으로, '페스트'를 모티프로 하여 서태지의 음악이 더 해진 공연이다. 평소 콘서트를 통해 다져온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정우의 가수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준 활동이었다. 성실하고 보이스도 훌륭한 아티스트로 정우를 소개받은 뮤지컬 감독은 정우의 영상을 접하고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정우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과정에서 뮤지컬 활동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SUGAR》는 정우의 첫 싱글 앨범으로 팬들이 언제나 달콤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우와 'SUGAR' 뭔가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바로 정우의 인스타 아이디인 @sugaring candy (이하 슈가링 캔디)이다. 이는 당시 정우가 귀엽고 힙한 이미지를 떠올리며, 아무도 쓰지 않을 것 같은 아이디로 직접 지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이후 멤버들과 팬들 모두 정우와 찰떡인 이름이라고 하며, 이제는 정우 하면 슈가링 캔디, 슈가링 캔디 하면 정우가 떠오를 만큼 그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별명이 되었다.
두 눈을 맞추고 함께하길 빌어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우는 자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앨범인 《SUGAR》를 선보인 것이다. <SUGAR>는 필자가 좋아하는 정우의 미성을 특히 잘 보여주는 노래다. 정우는 '정우 대교(bridge)'라고 불릴 정도로 NCT 노래에서 여러 차례 브릿지 파트를 맡아왔다. 그만큼 예쁜 음색을 가진 멤버로, <SUGAR>는 이러한 장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만약 <SUGAR>라는 노래가 취향이라면, NCT 도재정의 수록곡인 <Strawberry Sunday>도 꼭 들어 보기를 바란다. 유닛 활동 앨범이기에 상대적으로 정우가 소화하는 다양한 파트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또한 <SUGAR>처럼 달콤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시간 내에 활동해야 했기에, 첫 솔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 팬의 입장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시간의 탓을 하고 싶을 뿐이다. 한정된 시간 내에서 정우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더불어, 그를 기다리게 된 긴 시간까지 달콤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었다.
정우는 입대 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이 댓글로 남긴 초록색 하트를 보고 눈물을 참지 못해 방송을 급히 종료하기도 했다. 팬들을 생각하는 그의 진심이 느껴짐과 동시에, 다양한 감정들이 지나가며 시청하고 있던 필자도 함께 울컥하는 순간이었다. 나에게 영원한 'SUGAR'가 되어준 그를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치고 싶다.
까만 밤 달빛 새
기다림도 sweet해
* 이 글은 아이돌레 웹진 소유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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