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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뛰뛰빵빵 Jan 24. 2023

여행단상 8. 낙타와 바늘구멍

옛날 부자 마을 Natchez, Mississippi

 미시시피주의 Natchez에는 남북전쟁(civil war)이 있기 전 미국 내 백만장자의 반 이상이 살았다고 한다.

미네소타부터 열한 개 주를 거쳐 흘러 루이지애나주에서 멕시코만으로 흘러드는 미시시피강은 길이도 길지만 20세기 이전 미국 중흥의 역사를 이끌어온 교통로이다.   중북부와 중동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들이 이동하는 통로였고 또한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노예들이 판매되어 북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그 길목의 한가운데 Natchez 가 자리하고 있다.

당시  Natchez의 백인 부자들은 수백의 흑인 노예를 부리며 목화등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산업등을 통해 부를 축적하였고, 더불어 노예를 팔고 사는 인간 장사 또한 그들에겐 귀한 수입원이었던 것이다. 미국의 슬픈 역사이었지만 그들은 이를 바탕으로 부를 누렸던 것이다.

기독교의 경전을 보면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 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힘들다고 하던데 아마 이처럼 남의 땀으로 쌓아 올리는 것이 부라는 것이기 때문일듯하다. 그래서 이를 경계하려고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것이 생겨난 것은 아닐까?

 Natchez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맨션들이 남아 있으며 요즘 그럼 맨션투어가 관광 상품화되어 있다. 물론 미국 국립공원에서는 당시 부자들의 맨션과 흑인 노예 시장의 엄혹함을 역사로 남기기 위해 국립 역사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Natchez Trace Parkway의 여행길은  Natchez National Historic Park에서 마쳤다.

Natchez National Historic Park,  Melrose mansion
저택 정원
Natchez Trace Parkway,  Sunken T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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