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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 Dederer] Monsters

숭배와 혐오, 우리 모두의 딜레마

by maggie chae

1. 우리는 왜 괴물 같은 천재를 사랑했을까 -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스스로가 약간 쓰레기 같은 인간이란 기분을 느껴야만 하는 걸까?


클레어 데더러의 『괴물들』은 이 질문에서 출발해.


그리고 단순히 “나쁜 예술가의 좋은 작품은 계속 사랑해도 될까?”라는 고민을 넘어서, 우리가 왜 위험한 천재에게 매혹되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우디 앨런, 로만 폴란스키 같은 예술가들의 팬이었던 자신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면서, 그 모순된 감정 속에서 진짜 중요한 물음을 던지지.


예술가가 위대한 작품을 남기려면, 사회적 규범이나 정서적 안전선을 넘어야 하는 걸까? 우리는 ‘자유로운 영혼’을 숭배해 왔지만, 그 이미지엔 늘 근사한 포장지가 붙어 있었지. 불같은 천재성, 감당 안 되는 욕망, 시대를 초월한 미학 같은 것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런 자유는 대부분 남성 예술가들에게만 허락되어 왔어.


피카소, 조이스, 지미 핸드릭스, 캐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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