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전략은 있는가?

스킬의 종말?

by 근두운

말 잘하는 법에 대해 한번이라도 책을 찾아본 사람들은 미러링이라는 스킬을 들어봤을 것이다.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방법이다.

미러링을 구사하는 지인을 봤는데 현실에서는 퍽 이상해 보였다. 필승 전략을 구사했는데, 책에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이상한 사람이 된다.


대화가 끝난고 집에 들어와 누웠다. 그런데 여운이 남는다. 오?

그 사람의 노오력이 로봇 같은, 앵무새 같은 추임새에서 느껴진다. 희한했다.

안쓰러우면서도 이렇게 까지 노력하는구나 싶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이 든다. 여운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물론 나에 한정한 얘기 일 수 도 있다. 이것이 책에서 말한 미러링의 효과는 분명 아닐 거다. 그러나 복잡 다단한 세상 속에서 똑같은 행동을 해도 결과가 예측할 수 없게 다양하다는 점이 매우 재미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라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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