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에 컴퓨터 설치했다
아 집에 컴퓨터 설치하는 거 왜 이렇게 까다로운가.
물론 설치 말고 까다로운 것은 나다.
심지어 컴퓨터가 없어서도 아니었다.
여벌의 컴퓨터가 생겨서 집으로 갖고 와서 설치만 하면 됐다.
설치를 하냐 마냐가 아니라 설치를 하기까지
내 마음의 관문이 있었다.
미루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책상에 둘 자리가 없다는 것!
여벌 컴퓨터는 듀얼모니터에 데스크톱인데,
지금 쓰는 책상에 두면 꽉 찰 것이 분명..
이 방에 데스크톱을 두면 선이 너무 어지러울 것이 분명했다.
그러다 보니 그냥 차일피일 미뤘다.
그렇다면 컴퓨터를 굳이 설치를 해야 하나?
할 수 있지만..
맨날 밖에서 싸돌아 다니면서 일할 수도 없고
집에서 작업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었다.
노트북이 있지만 화면도 작고,
학교에서 주로 쓰다 보니
맨날 들고 왔다 갔다 하기도 번거로웠다.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
아
그럼 그냥 일체형 쓰면 되겠구나
당근 해야지 하고 보는데
고사양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사양은 없고,
사양이 얼추 맞으면 디자인이 아니었다.
새 컴퓨터는... 요새 너무너무 비쌌다.
근데 검색해 보니 중고 컴퓨터가 나왔다.
사양도 맞고, 디자인도 맞고, 오늘 바로 받을 수 있고!
이거다 해서 컴퓨터 받고 지금 1시간 만에 글 쓰는 중이다.
화면 시원시원하니 너무 좋다.
데스크톱의 안정감도 있다.
후련하다!
결국 문제를 찾고 해결해야지, 아니면 말아 버리든가.
질질 끌어봤자 마음만 불편하다.
이제 다른 문제를 해결하러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