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있게 헤매는 법
양꼬치에 맥주 마시고 싶어서 중국 다녀온 지 꼭 한 달 됐다.
다녀오자마자 쓰려 한 이야기를 이제 쓴다.
막상 칭다오 가는데 한자는 하나도 모르고
다 어플 깔라는 이야기만 있어서 너무 어려웠다.
가서도 그렇고..
어차피 브런치도 블로그도 뒤져봐야겠지만
중국어 1도 모르는 입장에서 이렇게 알아보고 다녀왔음 편했겠다 싶다.
역시 다녀와야만 알 수 있는 것인가!
1. 유심
일단 유심부터 산다.
이심도 있지만 난 그냥 VPN 있는 유심을 사서 카톡 인스타 편하게 했다.
��중국 내 현지 와이파이를 켜면 VPN 충돌로
알리페이/고덕지도 등을 사용 못 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자. 겪은 일이다.
2. 지도
고덕지도나 애플지도를 쓰면 된다.
- 고덕지도 장점 : 장소별 후기 확인 가능
- 애플지도 장점 : 영어 검색 가능, 관심장소 저장 가능
��갈곳 리스트를 뽑아 가게 이름/주소/위챗을 중국어로 바로 복붙 할 수 있게 만들어 놓는다.
중국에선 복붙의 연속이다.
캡처 후 드래그로 복사하려고 하면 글이 깨지는데,
이때 챗지피티한테 보내서 변환해 달라 그러면 쉽게 복붙 할 수 있다.
사실 블로그 수백 개 보고 남들 갔다는 곳 리스트업 쫙해놨는데
그렇게 간 곳보다 발길 따라갔던 곳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현지에서 분위기 따라갈 여유를 남겨놓는 것이 필요하다.
3. 알리페이 위챗페이
SMS 인증이 필요하므로 꼭 한국에서 해야 된다.
이때 여권인증까지 해야 쓸 수 있다.
설치하고 가입했다고 끝이 아니다!
��탕후루도 알리페이로 사 먹었다. 페이는 필수!
4. 교통카드
택시는 알리페이 안에 디디택시가 있다. 화면에서 클릭하면 된다.
알리페이에서 버스/지하철을 위한 교통카드 쓰려면 등록을 따로 해야 하며,
QR까지 확인되어야 제대로 등록된 것이다.
참고로 여권인증이 잘 안 되면 한국계좌로 인증할 수 있는데,
이때 은행인증서가 필요하다.
��중국 가기 전에 인증서도 제대로 깔아놓자
5. 배달/픽업 어플, 할인권 구매 어플
따종비엔핑과 메이투안 두 개의 어플이 있다.
쓰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식당 메뉴 할인권 구매 가능(없는 경우 있음)
��배달/픽업 주문
��예약 (예약 안 되는 가게는 위챗 찾아서 문의하면 됨)
6. 챗지피티
캡처하거나 찍은 사진 중문으로 변환할 때 유용하다
7. 파파고
들을 때 파파고로 듣고,
말을 파파고로 변환해서 하고.
그럼 된다.
8. 원장맥주
칭다오에 간 이상 원장맥주가 사고 싶을 것이다.
방법 1. 위탁수화물로 부치기
공항 도착하면 출국장은 4층인데,
체크인하기 전 맨 위층(5층) 안쪽에서 원장맥주 구매해서
캐리어에 넣고 위탁수화물로 부치면 된다.
또는 원장맥주 째로 위탁수화물을 부치면 된다.
방법 2. 출국장 안 면세점에서 사기
비행기에 갖고 타면 된다.
가격은 이게 제일 비싸다.
방법 3. 공항 아닌 데서 사기
사실 마트나 칭다오맥주박물관이 싸다.
그런데 우린 관광객이고 움직이기 불편하고
가격차이가 엄청나진 않아서 방법 1, 2 정도가 나은 거 같다.
벌써 칭다오 다녀온 지 한 달이라니..
칭다오의 사람들은 친절하고 상냥했다.
보조배터리를 선뜻 건네주던 마사지샵 사장님의 친절을 기억한다.
한국어에 관심 있어했던 택시기사님도.
떠난다면 그저 어떻게든 좋은 여행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