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것은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정확해지고 싶은 욕망이 인다. 어떤 상황에 어울리는, 혹은 지금 내 마음에 딱 들어맞는, 이 순간 나에게 보이는 상대방의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그런 단어를, 문장을 희구한다. 두루두루 오래, 폭넓게 관찰한다면, 그런 관찰의 기록들을 생각 정도는 하면서 써 내려간다면, 어느 날 그런 기록을 통해 아름다운 공식을 정리해 내듯 한없이 정교한 언어로 오늘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될까. 그런 글을 내가 썼다는 사실이 조금은 뿌듯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