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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련나무 Sep 07. 2023

모험의 아이_인트로

이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여러분, 매일 밤 단잠을 잘 자고 있나요?"


저는 대부분 누우면 얼마 안 가 잠을 자는 아직까진 불면으로 별로 고생해 본 적 없는 행운아입니다. 그런 저는 꿈을 자주 꾸곤 합니다. 수면학에서 이야기하는 양질의 깊은 수면에는 잘 이르지 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꿈은 잘 모르지만, 제 꿈은 환상의 세계 같이 있을 수 없는 세계가 펼쳐지고, 논리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꿈 자체만으로는 정말 영상을 찍으면 너무 멋있을 것 같다고 여러 차례 생각해 보았습니다. 몇 개의 꿈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여러 번 반복적으로 만나서, 어렴풋이라도 꿈의 핵심 장면을 기억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제가 꾼 꿈이고, 그래서 저만이 쓸 수 있다면,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하나 문제가 있는데, 그건 바로 그 꿈에는 스토리도, 앞서 언급한 개연성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저에게도 아직 어떤 글을 어떤 의도와 메시지를 넣어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나름대로 그냥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제 꿈을 독자들에게 글로 보여주고, 그 꿈에 저의 상상과 제가 경험하거나 들은 이야기들을 믹스해 단편으로 써보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5개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또 다른 꿈이 생긴다면 더 써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리고 그 외에 그냥 저의 상상의 세계를 좀 더 확장해 쓰는 글을 준비해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 꿈의 영상을 봤지만, 글을 읽는 분들은 본 적이 없습니다. 영상으로 구현할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어떤 글을 보고 재현해 낸 감독이나 CG그래픽 디자이너 등의 해석일 것입니다. 저는 제 글을 통해 읽는 분들이 제가 본 꿈의 세계를 자신만의 상상력을 펼쳐 본인만의 것으로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만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어떤 의미에선 제 꿈이라는 공간(?)체험 어드벤처 글입니다. ^^


각각의 글에서는 꿈을 꾸는 "나"라는 존재가 나옵니다. "나"는 글마다 다른 인물입니다. 그 인물들도 비현실적인 꿈의 세계에서는 '모험을 하는 아이'입니다. 그들도 밤의 꿈의 세계에 갑자기 던져져 꿈의 끝을 모르고 그 세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시나요?"

저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라 믿으나, 글을 쓰기 위해서는 등장인물의 상황과 매칭을 좀 시켜 이야기를 만드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리즈(모험의 아이)의 글을 읽는 분들이 꾸는 꿈은 낮의 피로와 고민을 풀어내고 아침에 밝은 기분으로 일어나는 에너지를 주는 꿈이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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