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들을 보내주다
우리 함께 한 그 노래가 나왔다
반복 재생을 누르고 한참을 가사를 곱씹는다
내 가슴에 한 글자 한글 자를 새긴다
새겨지는 획마다 불에 타는 듯하다
마음이
몸 한가운데 뜨겁게 달군 돌멩이가
애써 숨겨놓았던 이야길 꺼내어
너의 연주와 나의 목소리가
다시금
내 심장도 아직은 살아있구나
아직은 움직일 수 있구나
몇 시간만 더 이 뜨거운 돌멩이를 안고 있다가
충분히 이 고통을 향유한 다음엔
또다시 저 깊은 곳에 넣어두겠다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언젠간 꼭 찾아볼 수 있는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