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꼬마가 이사를 왔는지 들리지 않던 피아노 소리가 아침 햇살에 섞여 넘어온다. 잘 치는 소리는 아닌데 이상하게 귀가 간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목조목 건반을 짚어 나가는 듯싶다가 한 번씩 어색한 음이 툭 하고 튀어 울리면, 듣는 내가 피식 웃음이 난다. 꼬마야, 덕분에 풋풋한 아침을 맞는다.
여행도 가지 않으면서 여행 글을 쓰고 싶고, 이성이 필요한 일을 하면서 감성이 앞서는, 기록 본능에 충실한 이커머스 기획자 꽃노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