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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줍다
새벽 위에 서 있다
먼저인 날을 만져간다
by
김종섭
Dec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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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벽 위에 서있다.
어젯밤 끝나지 못한 일의 집착이 새벽을 깨웠다.
어제 끝내지 못한 일 정도는 오늘의 배려쯤으로 남겨 놓을 만도 한데,
흩어진 욕망의 조각마저 아우성이다.
바람이 차갑다.
바람의 존재감까지 겨울을 부추겨 섣부른 새벽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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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겨울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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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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