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작은 아들을 태우고 경기장을 향해 떠났다.30분을 달려 포트 무드라는 세컨드리 스쿨에예정 시간보다 십여분 일찍 도착했다.
실내 체육관을 들어섰을 때는 이미 다른 학교 간 농구시합이 얼마 남지 아니한 후반전 정점에 이루고 있었다.십여분이 지났을 때 쯤 경기 종료를 알려왔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작은 아들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심판의 호루라기 (whistle)소리와 함께 경기의 경기 시작을 알려왔다.
농구공 튀는 소리가 실내 운동장 고요의 정적을 깨어 나갔다.아들이 소속된 팀이 볼을 넣을 때마다 환호성이 크게 들렸다
상대편의 환호성을 의식하지 않은까닭에서인지들림의 소리를 느끼지 못했다.
드디어 아들이 골 슛
농구골대가 거세게 흔들리는 강력한 움직임이커져가는 느낌을 안고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세웠다
"Andy 파이팅~~!!"
큰소리로 격양된 몸부림을 동반한 응원을 했다.
아뿔싸
순간 모든 사람의 시선이 나한테로집중되어간다
"웬일이지목소리가 너무 열광적으로 컸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내 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노라 마음먹고 왔다.아내도 열광적인 아들을 응원하는 아빠의 모습이 좋았나 보다.
아내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아내가 나의 표정을 잠시 살피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건 낸다"현우 아빠 파이팅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순간 응원할 때 최고로 선전할 때 외치는구호가 아니겠는가 싶었다.한국에서 구호와 다를 것 없다는 생각에 좀 지나치게 목소리가 컸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준우 아빠 파이팅 (figting)라는 말은 싸우자 라는 뜻이 있기에 너무 과격한 말로 이곳에서는 받아 드려요"
아직까지 파이팅이 응원 선전하다 의미만을 알고 사용했던 구호이다."싸우자 "라는 뜻은 캐나다에서는 적당한 언어의 선택이 아님을 순간 즉감 하게 되었다.
경기장 내에서 싸우자 라는 과격한 말을 외치는말은 일종의 경기장 내에서 소란스러운 응원으로들렸을 주위 사람들의 광란적인 이방인을 어떤 눈으로쳐다보았을까,
한국은 선전을 기원할 때 운동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에게도 모든 힘을 보태고 격려할 대상들에게늘 파이팅. 파이팅을 건넨다.
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 whistle) 소리가 들려온다.게임 종료를 선언한다.아들 농구팀이 승리를 했다.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