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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기 위해서 해야 하는 3가지.

엄마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나아진다.

by 글지으니

어느 여름날 친구를 제일 좋아하는 둘째 아들과 귀한 데이트를 했다. 우리 둘은 식성이 비슷해서 좋아하는 해산물과 회를 먹고 저녁에 노래방에 갔었다. 그곳은 우리가 이사 오기 전 동네였다.

예전 살던 동네는 여러 편의 시설이 있어서 아직도 그곳을 자주 간다. 그렇게 20년이 넘은 작은 아파트에서 우리는 이사를 왔지만 아들 친구들은 계속 그 동네에서 산다. 우리 집이 더 여유가 있어서 좀 큰 집으로 이사 온 것은 아니다.

나는 아들에게 이야기했다. "너는 옛날 살던 집보다 지금 이사 온 집이 더 좋지?" 그런데 사람들은 살던 대로 그냥 변함없이 산다. 그래서 계속 같은 집에 사는 거지. 그래서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변해야 돼.

엄마도 너희를 키울 때는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 하지만 지금은 너도 대학생이 되니 엄마는 더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단다.

그런데 엄마는 집도 중요했지만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했어. 지금까지 엄마로 잘 살았지만 앞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더 잘 살고 싶었어. 그래서 엄마가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했어.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진리를 엄마는 믿었어. 그렇게 엄마가 더 잘 살기 위해서 책을 선택했어. 그리고 엄마도 글을 쓰는 작가의 꿈을 갖게 되었지.

엄마는 책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노하우를 읽고 변할 수 있었어. 그래서 나는 [실행이 답이다]라는 책을 좋아해. 책은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아. 그래서 엄마도 평생 엄마로 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일로 멋지게 살려고 [평생 엄마로만 살뻔했다]를 쓴 거야.

엄마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더 좋은 것을 얻으려면 지금 할 수 있는 것에서 계속 나아져야 한다는 거지. 엄마는 그것이 책이고 글을 쓰며 나아지는 거야. 너도 어떤 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꾸준히 해서 네가 원하는 일을 멋지게 했으면 좋겠다.

엄마도 이렇게 멋진 꿈을 꾸는데 너는 엄마보다 더 멋진 꿈을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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