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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지으니 Jan 17. 2023

비폭력 대화.

다이어트.


비폭력 대화 p3


비폭력 대화를 NVC (Nonviolent communication)이라고 한다.


우리는 NVC를 통해 우리의 의식을 네 가지 요소
우리가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바라고,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부탁하는가에 집중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기울이는 방법을 배우게 다.
비폭력 대화 p37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던 아내가 이 책을 읽고 관계를 회복했다는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듣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비폭력 대화>를 읽으면서 예전에 심리학 교수님이 아이들에게 엄마의 평가와 판단이 아니라 엄마의  감정을 표현하라는 말이 <비폭력대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NVC의 첫 번째 요소는 평가와 관찰을 분리하는 것이다. 관찰의 평가를 섞으면 듣는 사람은 그것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하는 말에 저항감을 느끼기 쉽다


관찰을 표현하는 일은 말은 때와 맥락에 맞게 구체적이어야 한다. 예컨대 "그는 시간 개념이 없다."가 아니라, "그는 지난 세 번의 약속에서 모두 30분이 지난 후에 왔다."라고 하면 관찰에 따른 표현이 된다.
비폭력 대화 p69


각자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와 관련해 서로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비폭력 대화 p105


이제껏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나의 욕구를 돌려서 표현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욕구와 느낌을 연결하는 것을 "나는 ~하기 때문에 ~를 느낀다."라고 구체적으로 표현을 해야 된다고 했다.


이 <비폭력대화>를 읽고 다이어트를 하는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해 보았다.

"엄마는 네가 건강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엄마는 걱정스러워!"


이렇게 문구를 만들어 보았다. 요즘 아들은 다이어트한다고 밥은 안 먹고 단백질과 야채 조금 먹고 먹는 횟수도 아침 점심만 먹는다. 아들이 저녁을 먹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라고 늘 생각하고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정리해 보았다.


 "엄마도 네가 다이어트를 해서 살도 빠지고 건강하면 기쁘겠다. 하지만 엄마는 네가 앞으로도 꾸준히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이렇게 말하면 평가나 비판이 아닌 엄마가 원하는 것이 아들이 원하는 건강한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엄마의 욕구가 표현하는 것일까? 하며 <비폭력대화>를 읽고 있다.


이 책을 잘 읽고 아들의 욕구는 물론, 나와 남편의 욕구도 기분 나쁘지 않게 내 느낌을 말해 주어야겠다. 생활 속에서 많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게 평가와 비난의 말들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았을까 한다. 마음은 그렇지 않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서로 몰랐다. 그래서 이 <비폭력대화>를 읽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엄마로 아내로 사회에 한 사람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무엇인지 그것을 부탁하는 것이 대화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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