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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지으니 Jan 25. 2023

잘 살기 위해 당신은?

마음의 법칙을 읽다.

"앞으로 갈등이 생기면 그 배경을 살피고 갈등을 겪는 상대방이나 다른 욕망들과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마음의 법칙 p188


​갈등은 다른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생긴다. 그렇게 나 자신과의 갈등에서도 내가 원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잘 살피고 넓고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선택할 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시너지를 줄 수 것은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비록 현실적인 도움이 적지만 내 신념이 있다면 조금은 버겁더라도 이겨내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분출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속 네와의 대결을 나중 시점으로 미뤄두는 법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내면의 격정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

마음의 법칙 p203


​명절을 보내고 나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생기는 갈등으로 며칠 힘든다. 그럴 때마다 나는 또 다른 사람에게 내 화를 쏟아 냈었다.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는데 말이다. 서로의 마음만 공허한 체 허공을 맴돌다 원점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서로 욕구를 살피고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마음의 법칙>에서는 위기 상황에 비상사태 매뉴얼에 대처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첫째, 위기 상황에 본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둘째, 한 사람을 지목해 도움을 청하라고.

셋째, '방관자 효과 '를 기억하라.

그러므로 당신의 지식을 널리 퍼뜨려라, 될 수 있는 한 많이!"

마음의 법칙 p216


​미국 2021년 9월 11일 911일 사태에 비상사태 대비 매뉴얼 때문에 사무실에서 대기했던 사람들은 죽었지만 본능적으로 행동했던 사람들은 살았다고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었지만 사람들이 '전문가 '는 결정적인 순간에 그 매뉴얼에 따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많은 일반 사람들은 전문가에 의존하기에 한국에서도 '세월호'로 규율을 지키다가 그 선량한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너무나 슬픈 사실이지만 우리는 그 교훈을 또 잊을 수 있다. 그래서 다시는 그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우리는 사람의 심리를 알 수 있는 지식을 널리 알리고 제대로 알아야 한다.


'방관자 효과'도 EBS에서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전문가와 지배층의 말은 아직도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도 책을 읽고 경제도 알아야 하고 사람의 심리를 아는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래야 잘 살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잘 살고 싶어서 책을 읽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지금 나에게 직접적으로 경제적인 것을 주지 않기에 회의적일 때가 많았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이것은 지금 당장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마음은 편안하고 행복해서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지는 걸 느낀다. 지금은 비록 열정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로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지 않지만 그래도 넓고 멀리 보려고 한다.


​우리는 잘 살기 위해서 적금을 하는 것처럼 지식도 건강도 더 먼 미래를 위해서 적금을 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살고 싶기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하지만 내일도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공부하고 운동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마음의 건강을 챙기느라 몸의 건강을 챙기는 운동은 소홀히 했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꼭 운동을 빠트리지 않고 하는 이유를 이제는 알겠다.


​평범한 엄마는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려고 노력하며 열심히만 살았다. 하지만 나보다 훌륭하게 아이를 키우고 경제적으로도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초라하게 보였다. 열심히 살았지만 그렇게 잘 살지도 않고, 행복해 보였지만 마음은 불안한 나를 보며 더 이상 초라하게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잘 살고 싶어 경제책부터 읽었다. 그중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가장 좋았다.


​그리고 더 다양한 주제의 책들도 읽게 되었다. 잘 살기 위해 경제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에게는 마음을 더 찾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찾게 되었다. 평범한 엄마의 주제는 나를 아이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 하면서 <나는 아이보다 나를 사랑한다>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책에서 많은 엄마들이 자기보다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사느라 힘든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위안이 되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나도 나를 사랑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나를 아이보다 더 사랑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니 여러 책을 읽으며 나도 아이만큼 사랑할 수 있었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잘 살기 위해 자기 계발을 하던 나는 먼저 나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책을 읽고 글을 쓰게 되었다. 그렇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나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나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엄마로 행복하지만 나도 나로서 당당하고 만족스러운 일로 행복하고 싶었다. 그것이 <평생 엄마로만 살 뻔했다>이다.


그러면서 아침에 책을 읽고 나를 찾아가는 글을 쓰고 블로그와 브런치에 올리고 있다. <마음의 법칙 >을 읽으면서 여러 책에서 말하는 심리를 알 수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을 읽으면서 다시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 그래서 이 지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려서 다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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