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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지으니 Jan 26. 2023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시서평



브런치 작가로 글을 읽다가

이 책을 쓴 작가님과 독자로 만나게 되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틈틈이 시를 쓰시는 시인이시다.


"끊임없이 바람 부는 제주에서 태어남."

이라는 시적인 표현을

프로필에 쓴 것을 보며

역시 시인은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제주에서 태어난

평범한 엄마라고 했는데

이제 나도

시적인 표현도 익혀야겠다고

생각하며 시집을 읽었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늘

따뜻한 사랑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으면

애절한 사랑의 시와 노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의

사랑은 애절했다.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p33



사랑은 좋을 때도 있지만

사람의 애간장을 태우는 그것이

또 하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p81


​요사이 눈이 내렸다. 그 눈 속에서도

시인은 봄의 들판을 생각한다고 했다.

지금을 살고 있지만 더 먼 곳에 있는 것이

무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것이

그렇게 서러운 사랑이라서

더 마음이 짠하다.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책에서 읽었다.
그 아름다운 것을 놓지 않고 살아내기 위해 우리는 그렇게 힘든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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