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언젠가'는 절대 오지 않는다. 그들이 기다리는 '그 언젠가'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p160
우리는 오늘을 살면서 내일을 꿈꾼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괜찮은 날이 될 거라는 희망을 갖는다.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좀 힘들어도 참을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왜, 그것이 지금이라면 안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더 얻기 위해서 인내심과 통제력을 갖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들마다 사회적 배경과 상황이 다르기에 다 다를 수 있다. 나는 그 마시멜로에 관심을 갖고 싶지 않아 바로 당장 먹어 버릴 것 같다. 이 '마시멜로'는 나에게는 무엇일까? 지금 힘들지만 내일 더 많은 '마시멜로'를 받을 수 있는 달콤한 열매가 무엇일까?
엄마로 아이들을 키울 때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려고 했다. 그때도 지금도 달콤한 마시멜로를 얻기 위해 내 현재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던 것일까? 조금 참으면 달콤한 마시멜로를 한 개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하던 엄마는 늘 마시멜로를 당장 없애 버리고 싶었다. 생각이 나를 힘들게 할까 봐. 그럼, 그 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면서 늘 나는 성공한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나에게 성공한 미래를 위해서 오늘 도전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 내가 도전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내 인내력과 통제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내일에도 필요한 것이라면 지금 힘들지만 참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 '그 언젠가'를 소중하게 만들 수 있을까? 나는 마시멜로를 당장 먹고 편하게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게 하면 그때는 스트레스도 없이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언젠가는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마시멜로를 생각하기보다 현재에 집중하면서 지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늘 행복하다.
나를 위한 최선의 오늘이 내일도 나를 위한 최고의 날이 될 수 있다.
현재가 미래다."
이렇게 생각하며 현재에 충실하려고 한다.
"저는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삽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행복은 언제나 현재에 있다. 오늘 최선을 다하며 지금 스쳐가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 조르바처럼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p161
[그리스인 조르바]에서처럼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 하는 일을 나는 내일도 웃으면서 하고 싶은지 생각했다. 비록 지금은 내가 원하는 일로 하루를 다 채우지 못하지만 그 일을 하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했다. 오늘 피할 수 없는 힘든 현실이라면 온전히 받아들이고 허탈한 웃음이라도 지어보고 싶다. 그것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소중하게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