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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Dec 10. 2018

장국영이 부른 영화 음악

문득 그리워 찾아 듣는 장국영(Leslie)의 노래

개인적으로 딱딱한 빵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바게트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바로 장국영입니다.

배우와 가수로 큰 인기를 누리던 그는 80년대 후반 은퇴 선언을 하고 캐나다로 이주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영화 잡지에서 공개한 사진 중에 일반인으로 돌아온 장국영이 바게트를 사서 걷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인기 등을 내려놓은 자유로움이 느껴졌거든요.


이후 늘 그런 자유로움이 생각날 때면 바게트를 먹고는 합니다. 당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이었다면 바게트에서 그걸로 바뀌었으려나요 ^^ 이번 포스팅에는 영화와 관련된 그의 음악 몇 곡을 소개합니다.


누군가에겐 영화 배우로 더 친숙하겠지만, 장국영은 뮤직 컨테스트 수상으로 데뷔한 가수입니다. 그는 음악과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죠. 관련 영화인 '야반가성'에서는 3곡을 직접 작곡하고 주제가상까지 수상하였습니다.


야반가성(夜半歌聲)_from 야반가성

https://youtu.be/bErvh4t6AFg

야반가성(夜半歌聲)


국내에서 그의 노래가 더 많이 들렸던 건 80년대 후반 은퇴선언 그 이전 발표곡들인 것 같기는 합니다. 당시는 홍콩 배우들이 큰 인기를 누리던 때였죠. 그 중심에 장국영이 있었고 국내 초콜릿 CF에도 출연하고 영웅본색 시리즈나 천녀유혼 시리즈 등은 정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년정(當年情)_from 영웅본색I

https://youtu.be/eCa6BV7Dw7c

당년정(當年情)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_from 영웅본색II

https://youtu.be/-3JtxTTptU8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


천녀유혼(倩女幽魂)_from 천녀유혼

https://youtu.be/Q8iozYmmoCw

천녀유혼(倩女幽魂


은퇴 선언 이후 한동안은 영화 음악 외 별도의 가수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은퇴 선언은 했지만 약속과 계약으로 몇 편의 영화를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찍었다고 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그 유명한 '아비정전'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줬고 결국 나중에 그를 다시 무대로 복귀시키는 계기 중 하나가 되죠.


이후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음반 '총애'를 발표하며 다시 가수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이 앨범은 그가 시간이 흐를 수록 더 완성도 높은 음악을 소개한 멋진 음악인이라는 점을 느끼게 합니다. ‘A Thousand Dreams Of You’는 ‘총애’의 첫 번째 트랙이기도 합니다.


A Thousand Dreams Of You_from 풍월

https://youtu.be/hQp_2E1Rnts

A Thousand Dreams Of You


얼마전 방구석 1열의 예고 장면에 장국영이 등장했어요. 반가우면서도 아련한 추억의 느낌을 가지고 있죠. 정말 거짓말 처럼 우리 곁을 떠났지만 여전히 생각날 때면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는,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각자의 추억을 주었을 배우이자 가수라고 생각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수로 배우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영화와 관련된 그의 음악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그의 노래 중 하나인 무심수면입니다.


무심수면(無心睡眠)_from 살지연

https://youtu.be/Z0XkIg8VHrE

무심수면(無心睡眠)


+ 더 다양한 그림은 '수퍼김밥의 인스타(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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