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uman Centered Innovator Aug 26. 2019

<어벤져스: 엔드게임> 음악으로 복습하기

'Avengers: Endgame’ 속 인상적인 OST 소개

영화 흥행의 새로운 기록을 만든 '어벤져스: 엔드게임', 음악 분위기 만으로 내용 예측이 가능한 눈치를 가졌지만 아직 보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사운드트랙이 스포가 되기 어려운 영화죠. 그렇더라도 음악을 이야기하는 글의 내용이 스포처럼 느껴질 수는 있을 겁니다. 물론 개의치 않는다면 바로 읽어도 괜찮지만 아니라면 말 그대로 복습의 느낌으로 엔드게임 관람 후 이 글을 읽는 게 좋겠습니다 :)


Totally Fine


by Alan Silvestri (From "Avengers: Endgame")


어벤져스 인피티니워 OST와 엔드게임 티저 영상 속에서 보여준 음악들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라 해야 할 것 같아요. 엔드게임 스코어 음반의 첫 번째 트랙입니다.


https://youtu.be/Y3P-RYUNqNs


Dear Mr.Fantasy


by Traffic (From "Avengers: Endgame")


엔드게임의 경우 영화 오프닝이 나오며 그동안과 다르게 노래가 등장합니다. Traffic의 이 노래 제목과 분위기를 알고 있었다면 이번 영화가 전하는 의미를 오프닝 때부터 느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게다가 공교롭게도(!) Traffic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제목이 바로 'Far From Home'입니다.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Far_from_Home_(Traffic_album)


https://youtu.be/sS_eHdqcrM8


Supersonic Rocket Ship


by The Kinks (From "Avengers: Endgame")


언젠가 가오갤 어썸믹스 3가 나온다면 거기에 다시 등장할 것 같아요.

마블 특유의 상황 변화를 음악으로 뒷받침하는 센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https://youtu.be/_uR2mjBEnEQ


Come And Get Your Love


by Redbone (From 'Guardians Of The Galaxy')


마블 팬에게는 가오갤을 통해 익숙한 노래죠. 그리고 또 엔드게임 속 많이들 기억할 그 장면의 음악이죠.

가오갤의 영화는 물론 새로운 어썸믹스를 기대해 봅니다 :)


https://youtu.be/bc0KhhjJP98


Portals


by Alan Silvestri (From "Avengers: Endgame")


영화 스토리와 어울리며 가장 많이 전율했을 트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분이 지나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테마가 흐르는 그 부분.


https://youtu.be/F_mhWxOjxp4


The Real Hero


by Alan Silvestri (From "Avengers: Endgame")


관련 내용을 적다가 괜한 덧붙이는 글이 되는 듯해서 지웠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그 대사처럼 '그 얘기는 안 할래'라고 해야 할 듯요. 듣는 것만으로 언제나 감동적인 음악이에요.


https://youtu.be/QMe8e5GcY0c


It's Been A Long, Long Time


by Harry James & His Orchestra (From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윈터 솔저에서 나온 음악이었지만 엔드게임을 통해 많이 든 기억에 남는 음악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오랜 친구를 배웅하고 집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듣고 싶은 그런 음악이죠.

 

이 음악이 영화 장면과 더 잘 어울린 데는 Traffic처럼 이 노래 배경도 영향이 있습니다. 이 음악이 나왔을 무렵이 바로 2차 대전이 끝나던 시기였고 전쟁이 끝나 병사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맞이하는 기쁨을 표현하는 노래가 되었다고 해요. 몇 가지 버전이 있는데 특히 Harry James 버전이 히트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알고 본다면 캡틴 아메리카가 나오던 그 장면에서 흘러나오던 이 음악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듯해요.


https://youtu.be/iP0tHmoc1rs


Main on End


by Alan Silvestri (From "Avengers: Endgame")


엔드 게임을 보며 여러 음악이 흐르지만 많은 경우 어벤져스 테마의 느낌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트랙에서도 이 테마는 2분여에 나타납니다. OST는 대부분 주요 포인트에 메인 테마가 변주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느낌이 왔을 때 그 부분을 떠올려 참조해 들어도 재미있을 겁니다 :)


https://youtu.be/4B3gCHbDu94


Composer Alan Silvestri Interview


The Final Avengers Score LIVE at the Avengers


마블 음악을 담당하는 음악가는 많지만 어벤져스는 역시 Alan Silvestri라고 해야겠죠.

엔드게임 프리미어 중 그의 인터뷰 영상으로 배우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lhZr-Vk1RKk


엔드게임은 영화 음악만 놓고 봐도 촘촘한 음악 구성과 영화적 배경을 불러오는 사운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운드트랙도 꾸준히 기억에 남을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극장 상영은 물론 이제 VOD로도 공개되어 다시 관람하는 팬들이 많을 것 같아요.

엔드게임의 여운을 느끼는데 음악과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한여름 바람처럼 소중하고 섬세한 영화 <우리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