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실베스트리_어벤져스와 백투더퓨처의 공통 분모
#영화음악인 #AlanSilvestri
영화 음악인 앨런 실베스트리(Alan Silvestri)의 음악은 웅장한 분위기에서도 멜로디가 귀에 들어와 매력적입니다. SF 영화를 위한 음악 역시 신디사이저나 밴드 악기를 활용하는 쉬운 접근 보다는 오케스트레이션을 중심에 두고 충분히 활용하는 편입니다.
역시나 최근 들어 영화는 물론 방송 BGM으로도 자주 나와 익숙한 건 이 음악으로 시작해야죠 :)
'The Avengers'
영화 감독과 음악인의 조합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와 존 윌리엄스가 있죠. 그 만큼 유명한게 로버트 저메키스와 앨런 실베스트리입니다.
앨런 실베스트리는 로버트 저메키스와는 1984년 로맨싱 스톤을 통해 함께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어진 백투터퓨처 음악 작업은 앨런 실베스트리를 유명 영화 음악인으로 만들어주었죠.
지휘자로 앨런 실베스트리가 직접 등장한 백투더퓨처 영화 음악 실황 영상입니다.
'Back to the Future'
"Back to the Future" with composer Alan Silvestri conducting in Vienna
앨런 실베스트리의 음악을 소개할 때 존 윌리엄스처럼 오케스트레이션 중심의 꽉 찬 음악이라는 점을 자주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영화 장르에 맞춰 딱 필요한 만큼의 편성을 효율적으로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죠.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함께 한 포레스트 검프를 위한 영화 음악 중 'I'm Forrest... Forrest Gump' 역시 그런 예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Forrest Gump : I'm Forrest... Forrest Gump'
방송 등을 통해 익숙한 서정적인 느낌의 이 음악을 듣고난 후 이 역시 앨런 실베스트리라는 점에 놀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영화 속에서 여러 스타일의 음악을 소개해 왔죠.
이전 영화 음악 중에서는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보디가드 OST를 소개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 외 샤론 스톤의 퀵앤데드, 스티브 마틴의 신부의 아버지2, 휴 잭맨의 반 헬싱 등 기억을 떠올리며 한 번쯤 찾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투더퓨처는 조금 예전이고, 어벤져스는 너무 익숙하죠. 그럼 비교적 최근 영화 음악 중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 음악을 좀 더 살펴 보기 좋은 음악으로 무엇을 추천할까 생각해 봤는데, 레디 플레이어 원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SF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 팬들이 좋아할 여러 요소를 버무려 놓은 이 영화에서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음악 역시 무척 인상적입니다.
'Ready Player One Main Title Theme'
지금까지 소개한 익숙한 여러 음악이 매력적이었다면 마무리로 좋은 영상입니다. 'Abyss'로 시작해 'Contact', 'Polar Express' 등이 나오는 그의 영화 음악 메들리입니다. 의외로 듣다 보면 이 음악도 앨런 실베스트리가 작업했구나 싶은 부분이 있을 겁니다. 특히나 리듬감 있는 목관 악기가 포인트처럼 나와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Medley of Alan Silvestri Soundtracks'
Hollywood in Vienna 2011
백투더퓨처부터 어벤져스까지 영화 속 상상력을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주는 앨런 실베스트리와 그의 음악 내용이었습니다.
영화 음악인에 대한 다음 글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