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메이커 Aug 08. 2024

#3. 아고다에 몰래 결제된 신용카드 도용 사건

사이버 수사 결과와 그로부터 배운 보안 수칙

이미지 출처 = 아고다 홈페이지


#1. 아고다에 몰래 결제된 신용카드 도용 사건

#2. 아고다에 몰래 결제된 신용카드 도용 사건


도용된 카드는 해지하고 새 카드로 교체 발급받았다. 마음 같아서는 삼성카드를 더 이상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특별한 혜택을 받고 있는 카드라 재발급을 받았다. 하지만 또 이런 일이 생길까 봐 매우 불안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몇 가지 보안 수칙을 세우게 되었다. 이제는 온라인 활동을 할 때 더 신중해졌고, 항상 보안 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1.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 가입은 신중하게 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가입한다. 


2. 사용하지 않는 앱은 삭제 전에 반드시 회원 탈퇴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앱을 삭제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개인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작년 11월에 골프존 해킹사고로 개인정보가 탈취된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 내 정보도 포함되었다. 10여 년 전에 골프를 즐겼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탈퇴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골프존 해킹 사고 관련 안내 문자


3. 신용카드 정보는 절대 저장하지 않는다. 네이버/카카오 결제, 쇼핑몰 결제 등에서는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도록 유도하지만, 혹시 몰라 이제는 절대 저장하지 않는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QR을 활용한 앱카드 결제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4. 계좌정보를 인터넷에 게시하지 않는다. 요즘에는 남의 계좌에 돈세탁이나 보이스피싱 등 부정한 방법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계좌가 잠기게 되고 은행 거래를 할 수 없게 되어 경제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5. 차량 앞유리에 내 휴대폰 번호를 남기지 않는다. 아파트 주차장에 보면 대부분의 차량이 휴대폰 정보를 적어 두었는데 이는 내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활용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것과 같다.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가 필요한 불법 수집책에게는 매우 고급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6. 네이버, 구글 등은 2단계 인증을 반드시 설정한다. 이들의 계정은 해커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쉬운 비밀번호로 설정할 경우 쉽게 뚫린다. 반드시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설정하고 2단계 인증을 거치도록 설정해야 한다. 


네이버 2단계 인증


7.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정보를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보내지 않는다. 부득이 보내야 하는 경우, 주민번호 뒷자리 또는 카드 유효기간 등 일부 정보를 가린 뒤 보낸다.


이번 사건을 통해 신용카드 도용의 위험성과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본인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를 바란다. 이번 사건은 나에게 큰 교훈을 주었고, 이를 통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보안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나와 같은 경험을 겪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고, 보안 수칙을 철저히 지키시길 바란다. 온라인상의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2. 아고다에 몰래 결제된 신용카드 도용 사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