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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산책 Jul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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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누워서 저 멀리 창으로 보이는 네모난, 희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옆으론 따뜻하고 보드라운 고양이 두 마리가 아무렇게나 내게 몸을 기대고 있었고

시원한 바람이 방 안 가득 채우고 있을 즈음. 

내 안에도 행복과 슬픔이 뒤섞여 차올랐다.


언젠가 지금이 무척 그리워질 것이라는 것을

나는 그렇게 아직 오지 않은 그리움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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