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밤산책 Dec 07. 2022

Plants drawing 292

20221206

학기 중 매일 일기 검사를 받는 것도 불쾌했지만,

방학이 끝날 무렵 일기장에 밀린 일기를 꾸역꾸역 채우는 것은

정말이지 고역이었다. 남아 있는 페이지들의 부담감,

꾸중의 두려움, 초조와 불안, 울화와 반항심 등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 가운데 최악은 나는 게으르다는 자학적 죄의식이었다.


<분더카머 / 윤경희>


 

매거진의 이전글 Plants drawing 29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