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하늘길 여행

by 말글손

간밤 비가 오길래 여간 걱정이 아니었다.

뒤척이다 알람소리에 눈을 비볐다.

칠칠일

엄마의 사십구재를 올리는 날이다.

마을회관에 전해줄 떡을 찾고 약간의 음료를 샀다.

집에 가서 이런저런 걸 챙기고 엄마와 아버지를 뵈러 갔다.

엄마의 하늘길 여행을 조촐히 보내드렸다.

훈서는 군에서. 못 온 자손들은 각자 자리에서.

날씨가 너무 좋아 엄마가 언제나 곁에서 우리를 봐주시는가. 따스했다.

고 삼 되는 아들이 오늘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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