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48시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말글손 Jun 28. 2017

소비자경제교육을 다녀와서

시장체험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 되는가?

어느 고등학교 학생들의 시장체험을 진행하고 왔다. 여느 학생들과 다를 바 없지만, 조금은 더 순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아이들의 첫 시장 체험. 시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왔고, 그 변화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살아가면서 직접 선택해야 하는 일에 대한 경험을 처음으로 했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우리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20명이 넘는 친구들과 함께 마트에 가서 물건을 샀다. 물론 우리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 안전만 챙기고, 나머진 모두 아이들의 선택의 몫이었다. 모둠별로 의논을 하면서 진행되었다.  조별로 선택할 물건과 예상가격을 생각하고, 실제 물건 구입 가격과 비교, 대체제 선택의 문제를 함께 의논했다.

구매가 끝나고나서 아이들은 이제 혼자서도 시장을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그렇다. 언제나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는 나무이다. 

#초록소비연구소와 함께 하는 청소년 소비자경제교육은 아주 현실성 있는 이론과 실전이 합쳐진 교육이다.

물론 나는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앞으로 배워나갈 계획이다. 공부는 끝이 없지만, 느낌은 갈수록 다르다. 

매거진의 이전글 글에는 생각이 담겨야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