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알 수 없는 노동의 결과
20180321
요즘 아침 시작이 한 시간이나 늦어졌다. 도무지 몸이 이겨내질 못하는 건지 마음이 그런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사#중에 계약가는 길에 몇몇 학교에 검사 책자 보내는 중 남#중과 창#남고에 가서 진로부장 선생님과 면담을 했다. 일처리가 효율적으로 되길 바란다.
사#중에서 계약하다가 다른 교육기관에서 홍보 나온 분들을 만나 인연의 끈을 닿았다. 사람일이 알 수 없는 거 아닌가?
마산으로 오는 길에 가월돈까스 사장님이자 초록소비연구소 두찬 대장이 2호점 공사하는데 갔다. 음료수 사들고 갔다가 밥만 얻어 먹고 왔다. 인테리어도 교육도 사업도 척척 해내는 젊은 대장의 능력이 참 대단하다. 나는 어디 명함도 못내밀 정도의 다양한 재주다. 공부도 끊임없이 아니 내가 많이 배운다.
팔룡교육단지 문화행사 기획을 위해 학부모들과 회의 후 팔룡초교육과정 설명회 갔다. 교장선생님과 이런저런 얘기하다 마치고 담임을 만나고 왔다. 부모란 별반 다를 바 없는 그런 존재란 사실을 깨달았다.
그 사이 토#중학교에서 학부모 아카데미 수업 의뢰를 받고 강의안을 보내달라고 한다. 매번 강의안 짜느라 시간 다간다.
마#청#년#상#복#센터에서 주문한 검사지 주문하했음
참. 어제 면접 본 데서 떨어졌다고 연락이 왔다. 면접은 잘 봤지만 여러 상황이 맞지 않았다. 워낙 출중한 분들도 많았고. 그래서 난 시원했다. 페북에 올렸더니 위로 답글이 넘친다. 아마 가장 많은 글인상 싶다. 답글 다느라 많이 놀았다. 역시 약간의 동정심 글은 응원을 받는다. 그래도 난 괜찮다. 난 많이 넘어지고 깨지면서 버텨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왔으니 괜찮다. 진짜인데도 올려버린 글 덕분에 힘이 더 생겼다.
한 분이 책 출간에 대해 물어본다고 전화가 와서 수다를 떨었다. 제자도 이제 일본으로 떠날 준비하느라 준비물 챙긴다는데 선생이 되어 넉넉히 도와주지 못해 미안했다.
과외를 다녀와 집에서 밥 한 그릇 먹으려다 입구부터 꺼내놓은 화분에 화가 났다. 몸도 안 좋은 장모님이 참. 화가 났다. 이해가 안된다고 싸웠다. 장모님도 이해가 안된다고 역정을 내셨다. 화도 종류가 있지만 이상하게 가족에겐 엉뚱한 방향으로 말이 나간다. 아이들도 잠잠해졌다. 아내는 오늘도 병원일로 바쁘다. 우린 늘 이렇게 서로의 삶을 열심히 산다.
화분을 옮기고 도서관으로 가 학생들이 공부하는 사이 난 강의안을 짰다. 4회차 강의원고라 한방에 끝내지 못했다. 그리고 골목 앞 두랑 실비에 앉아 맥주 한 잔.
일의 결과는 생산성이라 하나 현대인의 노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산도 생산이라 칭해야 할 것이다. 즉. 인생은 돈이 아닌 그 무엇이 있다는 사실.
열심히 다녀도 이익은 적지만 확실히 좋은 분을 많이 만나는 엄청난 결과물이 있으니 말이다. 가족에게도 더 좋은 내가 되어야겠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