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하는 목적은 단 하나, 살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중에서 으뜸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억지로 글을 쓰게 만드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지금이 아닌 시간이 흐르고 난 뒤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기에 제일 나은 방법, 그리고 지금의 마음을 달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자랄수록 글쓰기를 멀리하나 봅니다. 물론 타고난 성향도 있겠지만, 그래도 누구나 해야합니다.
생각을 말하고, 나누고, 남기는 것이 정말 좋은 세상살이법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4회 한국시조문학관 전국학생 시조 공모전
학교 : 마산 팔룡초등학교
학년 : 4학년
이름 : 장정훈
연락처 : 010-4445-0335
피씨방을 나오다
피씨방 어두운 곳 컴퓨터가 줄을 선다
카운터에 돈을 내면 게임도 줄을 선다
의자에 앉자마자 정신은 빠져든다
의자는 자석처럼 엉덩이를 당긴다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지 알 수 없다
눈앞의 환한 세상 나에겐 전부였다
어두운 피씨방 문을 열고 나오면
세상은 이렇게도 환하게 빛난다
그래도 집에 가면 미련은 남는다.
연필
필통 안 옹기종기 쌓여있는 연필과 펜
필통을 열면 빛을 보는 연필과 펜
내 손에 잡힌 연필 아이고 내 다리야.
연필은 빠듯빠듯 그림을 그려간다
손안에 들어차서 심지의 발자국을
하아얀 종이 위에 걸쳐놓고 사라진다
제4회 한국시조문학관 전국학생 시조 공모전
학교 : 마산 양덕중학교교
학년 : 1 학년
이름 : 이 영 재
연락처 : 010-4445-0335
행복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앉아있네
피곤해 잠시 동안 눈을 한번 감아보네
편안함 첫 번째 작은 행복이구나
걱정에 말 못해서 앓고 있는 나를 보며
천천히 다가와서 내 걱정을 들어주네
포근함 두 번째의 작은 행복이구나
힘든 날 마치고서 가족들과 마주앉아
밥 한술 떠먹으며 담소를 나눠보네
가족은 내 인생 중 가장 큰 행복이다
자연은
푸른 빛 바다에서 아이들 뛰어노네
넘실대는 파도가 일렁이고 있구나
시원한 바다놀이 이곳이 천국이다
바다는 무더위도 시원히 날려보내고
시원한 팥빙수에 마음마저 시원하다
자연은 전자제품 바람마저 이겨낸다.
제4회 한국시조문학관 전국학생 시조 공모전
학교 : 마산 양덕중학교
학년 : 1학년
이름 : 장 훈 서
연락처 : 010-4445-0335
장기
장이요 멍군이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아빠는 내 병사를 무심히 따 먹으니
언제가 되어야 장군을 불러볼까
대포도 꼼짝 말고 차도 꼼짝 말고
수비에만 허둥지둥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빠는 내 모습에 껄껄껄 웃는다
자식이 쩔쩔매면 아빠는 웃으면서
슬며시 엉뚱한 곳 헛수를 두시면서
잘한다 이겼다 니가 잘하는구나
삼우가
내 벗이 누구냐면 시원한 아이스커피
내 벗이 누구냐면 노릇노릇 돼지고기
슬며서 컴퓨터도 친구로 끼워주자
그래도 내 인생에 진정한 벗이라면
편안히 쉴 수 있는 우리 집 최고라네
다정히 안아주는 부모님 최고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