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쉼을 가져야 하는 이유

너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르나

by 말글손

당연한 말을 당연히 해도 여전히 영향이 있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만큼 당연한 일도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나는 문학인으로 글을 남기고 싶은데 정작 문학은 머리에나 맴돌고 있으니 이 역시 내 삶의 당연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당연한 일은 무엇일까? 우리는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일하고 경쟁하고 쉬어야 한다.

쉬지 않으면 생존할 힘이 없어 쓰러지고 만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쉼을 얕잡아보거나 호사로 생각하기도 한다.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생명은 반드시 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일상에서 쉼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삶에서 쉼이 필요한 이유를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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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은 생존의 필수사항이다. 쉼이 부족하면 생의 종지부를 허망하게 찍는다. 미처 주변을 돌아볼 겨를조차 누리지 못한다. 누구라고 예를 들지 않아도 이미 현대는 과로사라는 이름으로 생을 마치는 이들이 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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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은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 일상의 업무 중에서 막히거나 답답한 일이 있을 때, 잠시 산책을 하거나 여행을 다녀오거나 친구를 만나면 의외의 해법이 별똥별처럼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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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은 타인과의 공유의 시간을 늘린다. 사람은 관계의 동물이다. 관계는 일에서도 찾을 수 있겠지만 진정한 관계는 쉼의 순간에 다가온다. 직장동료라도 업무시간에 그와 인간적 관계가 맺는 것이 아니다. 잠시 돌아보며 생각해보라. 진짜 관계가 언제 이루어지는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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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은 생명의 소중함을 깨운다. 사람은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다른 생명에게 해를 끼치거나 그 생명을 취해야 한다. 무의미한 살생도 수없이 저지르는 우리다. 미처 알거나 느끼지도 못하며. 하지만 쉼은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준다. 그 사이 자신을 돌아보며 생명의 중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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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다는 것은 여행을 가거나 친구를 만나 회포를 풀거나 도서관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쉼은 잠시 그 자리에서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다. 그 찰나긴 내 삶을 이끄는 힘이 된다.


오늘도 긴 쉼의 시간에 나는 사회에서 뒤처지고 있지 않음을 스스로 위안한다. 진짜 쉼은 이런 게 아니다. 욕망의 깊은 내면을 비워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