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상한선

미래 시대 우리의 일은 어떻게 변할까?

by 말글손

하나로 먹고살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수렵시대와 농업시대가 그랬다.

하나로만 먹고살아야 잘 살던 시절이 있었다. 산업시대가 그랬다. 우리는 그들을 전문가라 불렀다.


이제 그런 시대는 끝이 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세상은 전문가라는 미명 하에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그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이 변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공간이 변했고,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변했다. 인간의 의식조차 변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사회 시스템은 과거를 지향한다.


혼란스럽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의 신념은 굳건하다. 내가 살다 갈 때까지는 여전히 전문가가 사회를 주름잡을 것이다. 기득권이란 이름으로 그 변화의 흐름을 내어주기 싫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믿는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변하고 말 것이라고. 의식이 변화하고 세상을 인지하고 자신으 삶을 재인지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세상은 바르게 변하고 말 것이다.


나는 내가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간다. 그러나 외길은 아니다. 꼬부랑길도 가고, 샛길도 가고, 아주 드물게 가꿈은 대로를 가보기도 하지만 언제나 내겐 돌길과 흙길이다. 그러나 내가 가고 나면 누군가는 조금은 나아지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나의 길을 따라오라는 말도 하기 싫다. 자신이 내딛는 모든 길이 자신의 길이 될 것이다. 때론 막다른 골목에 막히지만, 돌아 나오다 보면 보지 못한 새로움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래서 산을 오르면 반드시 내려오기 마련이다.


일의 수는 상한선이 없다. 우리는 그냥 하나의 삶의 여러 방식으로 살아갈 뿐이다. 아침에 아이들을 챙기는 부모에서 일에 몰두하는 일하는 사람으로서, 사람들과 노는 자유인으로, 부모님을 모시는 자식으로 우리는 각자 순간순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자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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