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를 감지하라
세상이 계획대로 된다면 사기다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온 적이 없다. 계획은 계획일 뿐 늘 변수에 적응하며 살아야 한다. 업무도 그러했고 일상도 그러했다. 그런데 늘 계획을 세우고 일정은 짠다. 무상한 일이다. 순간의 선택이 자신의 세상을 바꿀 뿐이다.
어시장에 장을 보고 일찍 집에 가 밥 먹고 오후 수업을 나갈 요량이었다. 생선 몇 마리 사고 가려는데 아내의 근무가 바뀌면서 오늘 온 가족의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덕분에 진주 처형네 가족의 일상도 전부 변했다. 나는 벌써 집으로 갔어야 할 시간인데 어시장 어느 국숫집에 앉아 신문을 뒤적거리다 폰을 두드리고 있다. 식당 주인은 남편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다. 누구나 중요하다가 생각하는 게 다르다 보니 자신의 계획보다는 주변의 상황, 즉 사람에 따라 변한다. 상황 변화를 감지하라. 감정을 읽게 되고 보다 현명한 계획 수정과 실천이 가능하다.
우리는 모두 불확실한 시대에 순간의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국숫집에 배달 전화가 갑자기 폭주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