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외다
오늘도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하나에 몰입하면 다른 하나를 잊는다.
밀양댐 인근 지방도를 달리다 자연에 빠지고 말았다. 목적지를 사뿐히 지났다. 물과 나무와 하늘이 마음을 잡았다. 그냥 그대로 있을뿐인데 그들이 마음을 잡았다.
또 무엇이 마음을 잡을까. 자신을 향해 외치는 그 아름다운 외침. 언제나 자신을 믿어주는 그 내면이 밖으로 뻗어나오는 외침. 나는 잘 해내고 있다는 그 아름다운 소리가 나를 사로 잡을 것이다.
오늘도 주문을 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