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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삶의 기록이다
너무 파래 시린
가을 하늘 보다
by
말글손
Oct 11. 2019
너무 파래 시린
장진석
가을 태풍 잦다고 한숨을 많이 쉬어 그런가
가끔은 파란 하늘 제 맨살을 다 드러낸다
저 하늘은 공허히 하나로 펼쳐 나가는데
도시의 전깃줄만 하늘을 좌표로 나눈다
멍하니 하늘보다 하릴없어 눈 감으니
새까만 눈앞에 파란 하늘로 꽉 차 오른다
너무 파래 시린 하늘만 빈 가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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