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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아동문학회 연간집

동시는 아이처럼 마음인데 이제 아이 마음이 없나 보다

by 말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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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고깃국 한 그릇이 귀했지요.

요즘은 흔하디 흔한 고깃국이지만

여전히 기름 둥둥 국 한 그릇이면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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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라 나물반찬이야 산에 들에 나가면 있다지만

우리 엄마들은 그 나물 반찬도 없었다고 하네요.

벌거벗은 산과 들.

요즘은 참 풍요한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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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이 돼서 여전히 모르는 게 많고 실수투성이지만

늘 아이처럼 살고 싶은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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