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다. 그래서 나는 무정부주의자다
누가 내게서 세금을 떼어 간다는 게 싫다. 그래도 우리는 사회라는 조직에서 함께 살아야하기에 충분히 공감하며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이해하고 나 역시 그렇게 살아간다. 그리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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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경남도청의 한 공고문을 보고 화가 났다.
아파트 공동체 생활에 관한 이야기...
그런데 공동체는 아파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경남 전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공동체 이야기가 필요한 것이다.
전화를 했다. 사회혁신추진단에서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말했다.
-늦은 저녁에 죄송합니다. 문의가 있어 전화 드렸습니다. 아파트를 모든 경남의 공동체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살짝 화가나서 소리가 높아졌다. 아유 쪽 팔려. 감정을 통제 못했다.
-아... 하하. 다음에 추진하려구요. 내년엔 꼭.
뭔 말도 글도 아닌 그런 소리로 .
난 공정은 이런게 아니라 본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정하게.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공정은 그냥 공정이다. 최소한의 양심으로 받아들여지는 공정.
이런 사소한 동네 이기주의조차 극복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뭘 해 먹겠다는 건가?
특정 아파트 단지를 염두에 두고 하나? 그깟 도지사 상 하나가 중한가?
뭣이 중헌디?
그리고 앞으로 모든 기관의 공모사업은 심사위원을 공개로 뽑아야한다.
전문가라고 하는 이들이 전문가라 생각하는가?
세상은 변했다. 그리고 변해간다. 이제 달라져야지.
어쩌라고?
그래, 전문가라 하는 그들과 일반 시민의 조합. 정말 필요하지 않을까?
심사비 지급한다고 하면 엄청나게 많은 시민이 지원할 것이다. 일부 전문가라는 이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기득권은 그래서 변하기 싫어한다. 아니라면 내게 돌을 던지라. 죄송합니다 . **님, ***님,***님. 이런 ㅋㅋㅋㅋ
그저 투정부리거나 불만을 제기한다고 생각한다면 내게 돌을 던지라. 나 역시 그렇게 세상을 살아온 어느 장년층이다. 이제는 달라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