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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를 좋게 하는 법은 몸이다

월요병 퇴치를 못하고

by 말글손

Monday blues 라고 한다. 일어나기 힘든 아침. 몸을 일으켜 아이들 등교를 보고 꾸역꾸역 몸을 물가로 끌고 갔다. 말을 물가로 끌고는 가지만 물을 억지로 먹일 수 없다지만 인간은 먹기 싫은 물도 마셔야 한다. 웃고픈 현실이다.


#종합검진을 갔다. 공단에서 하는덴데 사람이 바글바글. #의료보험 냈으니 좀 받아보자. #위내시경 받느라 한 시간 반 넘게 시간을 보내고 다른 검사는 일사천리. 음. 음. 그래. 그래.


오후 #경영기획컨설팅 을 위해 진해에 갔다. 배가 고파 갈치조림을 먹었다. 동네 식당인데 조림은 맛나고 밥은 좀 별로고. 그래도 갈치는 낚시 갈치. 양념은 아낌없이. 좋았다. 배고픔은 인간을 약하게 악하게 한다.

컨설팅 마무리하고 다시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자 약속하고 집에 오는 길. 갑자기 서류일이 밀린다. 새로운 만남을 위해 바쁜 준비다. 따뜻한 방구석에 앉아 컴퓨터나 만지니 참 한심한지 모르겠다. 일의 끝이 없다.


몸을 꼼지락거려야 머리가 맑아지고 두뇌가 일을 할 건데.

문진표에 운동 질문이 많아 쫄았다.


#닥터 #노먼 #베쑨의 #공식화보집이 왔다.

0346/2000 책이다. 그냥 기분이 좋아졌다. 인간은 이리 작은 데서 마음이 헤딱빼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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