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말이 다가 아니다
말로 다 된다면 슬픈 인생
순간의 그림을 모두 말할 수 있다면 인생이 너무 슬프지 않을까?고인 눈물과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 그리고 턱선에서 막 떨어지는 눈물이 같다면 슬픔은 모두 같을 것이다. 하얀 이가 드러나는 웃음과 살며시 입꼬리가 오르고 눈꼬리가 내리는 웃음이 같다면 행복 또한 같을 뿐이다. 제 아무리 말로 드러낸다한들 우린 그저 겉만 맴돌뿐.
우리가 사는 세상을 비록 말로 할 수 없다지만 말하지 않는다면, 그리지 않는다면, 글쓰지 않는다면, 몸짓하지 않는다면, 사진 찍지 않는다면 이 또한 의미없는 삶의 흔적.
오늘 우리는 무엇을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맡고 만지고 느꼈는가? 지금 당신에게 무엇이 어떻게 남아 있는가? 그리고 왜 그럴까?
人生 은 言語 로 多 남길수 없는 未完 의 存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