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강산 물놀이
일요일인가 휴가인가 그저 그런 날인가
나이 탓이다 핑계를 댄다. 아침 일찍 눈이 뜨지고 새벽에 깨기도 한다. 꿈이 어렴풋이 기억도 나니 참 나이 탓이다.
일어나 시간을 좀 때우다 베갯잇을 빨았다. 세탁기의 위력에 늘 놀라울 따름이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벌어주고 이렇게 귀한 시각을 뺏어간다. 갑자기 온 식구가 빨래 삼매경이 되었다. 이불도 옷도 빨고 나니 둘째 정훈인 친구와 놀러 간단다. 큰 아들 훈서와 아내와 장모와 동네 계곡에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일이 한가득. 언제 가겠노. ㅠ
이래저래 우여곡절 가니 좋다
족발 사러 간 아내 기다리다 잠시
사람이 많다
차도 많다
물도 많다
공용 변소 찾은 나방
다녀와도 정비가 많다
밀린 일하고 내일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