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글쓰기는 삶의 기록이다
경남 소주군 마시면 비틀부락 2
by
말글손
Aug 2. 2020
뚜껑을 열어보면 일거리가 한참이다
더러워진 지나간 껍데기가 깨끗하다
그나마 다행이다 때라도 벗겼으니
하나씩 꺼내어 위아래 탈탈 털어내면
구겨진 내 마음도 제모습을 찾는다
그나마 다행이다 때라도 털었으니
저 바닥에 빛나는 물건은 무엇인고
소소한 행복이 엉겁결에 찾아왔다
그나마 다행이다 품삯이 들어와서
사임당도 웃고 있고
세종도 웃고 있고
율곡, 퇴계도 웃고 있고
학은 날개짓을 하고
아이쿠, 그게 결국 내거였네.
-세탁기를 돌리며
keyword
그림일기
글쓰기
시인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말글손
말로 나누고 글로 남기고 손으로 만드는
팔로워
123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경남 소주군 마시면 취하리 비틀부락 1
제2금강산 물놀이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