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트를 채워보다
다 채우기가 어려운 이유는 큰 걸 노리기 때문이다
소소한 일상, 때론 대박이라 여겨지는 일상, 지우고 싶거나,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일상이 모여 삶이 되는 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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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살짝 나는 일을 맡았다. 230여 음식점을 암행하며 친절업소를 선정해야하는 일이다.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꾸려서 진행하고 보고서와 선발 결과를 전해야한다. 일이 겁나기 보다 나의 시간이 겁이 난다. 해야 할 일이 무작위로 겹치고 있다. 맡은 일은 제대로 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기에 겁이 난다.
아마 눈치를 보나보다.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가? 자존감을 높일라면 버릴 줄 알아야한다던데. 욕심을 말이다. 어릴 적 다 떨어진 타이어표 검정 고무신을 버리고 운동화를 신으면 우쭐했다. 고무신을 버리듯 욕심을 버려야겠다. 끝까지 쥐고 있다고 내것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