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기 16

월요일이라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by 말글손

일주일의 시작이 월요일일까? 일요일일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면서 하루 일기를 조금 일찍 시작한다.


아침 05:48분 기상. 장모님의 딸그락 소리에 눈을 뜸. 늦진 않았겠지? 혼자 눈을 떴는데 시각이 너무 이른 거 아닌가? 졸린 눈을 비비다 다시 자리에 누웠다. 잠시 장모님을 돕고. 그리고 다시 눈을 뜨니 6:40분.

밥솥을 누르고 양파를 볶아서 아침을 준비했다. 정훈이 등교 후 나도 사무실에 프린트를 위해 들리려 조금 일찍 나섰다. 이런저런 서류를 준비하고, 김해 월산초 학부모 독서모임 진행을 위해, 그리고 좋은 모임이 잘 이어지도록 작은 힘이라도 될까, 동기부여라도 될까해서 경남교육청 서포터즈 한 분을 모시고 갔다. 교장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이래저래 좋은 모습으로.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마지막 6회차 이야기. 지난 시간 회상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살짝 듣고 잠시의 이별을 위한 인사. 그리고 다시 어디선가 꼭 만나기로. 혹시 심리검사를 원하시면 온라인 코드를 보내드리겠다고 집에와서 단체톡방에 올림.


교육청 서포터즈님과 경원고등학교 실장님과 함께 맛난 미역국을 먹었다. 미역국이 제법 진하게 우러나 맛이 좋았다. 미역국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꽤 괜찮은 아이템이라 생각된다. 오케이. 특화산업은 딱 그것이다.

밥 먹고 동네로 급하게 와야했다. 오는 길에 후배 서류 하나 주고 와야했는데, 내일 골목길 ; 잇다 개통식에 시장이 온다니 구청에서 준비가 급하다. 정작 시간은 와서 30분 정도 있다 가는데도 사전 준비가 많다. 역시 의전은 중요하다. 우리에게가 아니라 그들에게 말이다. 개통식 준비를 마치고, 이발을 하고, 집에 와서 도민일보칼럼 원고를 보내고, 잠시 이런저런 컴 작업을 하고, 진해 남중 진로탐색 수업 준비 자료를 보냈다. 참! 집에는 마산만 수질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지역상품권이 왔다. 아싸! 이런 소소한 재미가 좋다.


컴퓨터로 이리저리 일을 하고 있는데 경남평생교육진흥원 스피치 강사 면접 발표가 났다고 문자가 와서 혹시 되었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과 되어야 하는데 하는 기대로 확인하니 다른 강사님이 선정되셨다. 다행이다. 그리고 약간은 속상하다. 15회차를 갈 자신도 없었고, 중간에 빠져야 하는 상황들이 많아서 걱정이었다. 그런데도 떨어지고 나니 속상한 건 사실이다. 이렇게 세상은 이중적이다. 평생학습센터에서 꼭 지원을 해달라고 해서 했는데 그곳에서 나와 다른 강사님 둘 모두에게 부탁을 한 모양이다. 행여나 강사들이 아무도 지원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말이다. 어쨌든 하루는 잘 지나간다.


비대면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오늘 결재를 했다. 코딩과 글쓰기 과정인데 잘 활용해서 주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코딩은 내가 살짝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글쓰기는 지인들에게 활용할 수 있고,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또 쓰다가 나간다. 자치회장 전화왔다. 의전은 중요한거야.ㅎㅎㅎㅎㅎㅎ



이발하고 오다 산 애호박 볶음으로 저녁 해결 끝. 이제 좀 쉴까? 사는 게 뭐 그렇지. 양덕마을신문 원고 올라온 거 수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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