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5 일기쓰기

밀리면 숙제다

by 말글손

숙변이 별건가? 나가지 못하면 숙변이지. 해야 할 짐이 마음에 남아 있다면 숙제겠지. 때가 되어 할 일은 문제고 때가 되어 하고 나면 문제가 아니라 성취가 되겠지. 사는 일이 그런 거겠지.


20210713 화요일

오후에 일과 시작으로 오전엔 도민일보지면평가와 아침을 열며 칼럼을 썼다. 그리고 바로 송부. 숙성을 시켜야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삭을까봐 겁이 나서 바로 보내고 말았다. 몇 가지 서류 작업을 하고, 창원시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에 비밀의 화원이란 제목을 올렸다. 장애인 인권 공모에도 사진을 보냈다. 헉. 생각해보니 사진을 안 보내고 서류만 보냈다. 역시 일기는 실수도 알아차리게 한다. 고맙다. 오후에 함안교육지원청에서 회의를 마치고, 저녁엔 창원시 문화활동가 연대 회의에 갔다. 가면 비생산적 일거리가 는다. 이런 건 아니라고 봐. 마치고 집에서 밥 먹고 취침.

20210714

큰 아들 등교. 아침이 멍하다. 혹시 코로?

아내 출근과 장모님 병원. 잠시 자치회장과 자녀 교육에 대해 수다 떨다 사파고 청소년 경제교육하러 출발. 대장과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하다 수업. 힘 없는 학생들에게 힘을 주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도 대여섯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힘을 내고 집으로 와 서류 처리와 지면평가. 그런데 평가란 말이 참 거슬리긴 한다. 평가보다는 의견제출이라면 더 좋겠다. 점심은 온라인 수업하는 둘째와 짜장면 한 그릇. 동네 중국집에 갔다가 냄비들고 짬뽕 사러 오신 분께 말을 걸었다. 참 보기 좋아요. 분리수거함 하나 드릴게요. 마을 사업인데 선생님 같은 분이 딱이시네요. 어? 그런데 아는 체를 한다. 아하. 전에 맹글장 팀에서 만나신 분이고 지역 마을 학교에서 강사 하시는 분. 유리공예. 아들이 인사를 했다. 얼마전에 유리공예 같이 했다면서. 세상 참 좁아요, 착하게 하고 살자. 최소한 겉으로라도. ㅎㅎ 가활센터에 가서 지난 활동으로 책 만들기를 하는데 활동 사진을 정리했다.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그랟ㆍ 실제는 모두의 의견을 다 실행에 옯기질 못하겠지. 그 사이 세금계산서 문제와 내일 진로적성검사 해석 관계로 전화가 울렸다. 어느 분이 차를 긁어 먹었다고 연락이 와서 보고 전화 드린다고 했다. 나와보니 별거 없었다. 전화 통화 끝. 다시 현동으로 아버지 교육?으로 현장 도착. 자존감. 요즘 내가 자존감이 바닥인데, 교육은 무슨. 얘기 잘 듣고 가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결국 혼자서 떠들어야겠다. 그래도 재미나게. 이제 간다.

끝났다. 아버지 17명이 어떤 마음인진 모르나 나는 마음에 짐 하나 지고 간다. 요즘 왜 이래. 공부를 더하든 마음을 다잡든 변화는 필요하다. 아마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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