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중년일기
13화
실행
신고
라이킷
14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말그미
Sep 07. 2021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네
딸의 카카오미니 사용법
딸이 올초에 졸업선물로 받은 카카오미니.
몇 달 간 천덕꾸러기 신세로 방치되다
약 한 달 전부터 활약중이다.
카카오 미니(Kakao Mini)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카카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인 'kakao I'가 탑재된 인공지능(AI) 스피커이다.
카카오 미니는 음성명령을 통해 작동되며 '헤이 카카오'로 초기 설정되어 있다. 헤이카카오 앱에서 '카카오야','카카오' 등으로 변경 가능하며 그 외의 설정도 앱을 통해 도와준다. 구매 시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7종 중 1종 선택 가능하다.
딸이 선물받은 피규어는 후드티 입은 라이언이다. 썩 마음에 드는 피규어는 아닌지 얼굴을 싹 문대고 다른 애로 바꿔보려고 고민 중이다.
카카오 미니는 카카오 I의 음악, 시각, 대화, 추천, 번역엔진을 기반으로 하여 음악, 택시, 카카오톡, 주문하기, 교통, 힐링 사운드, 어학, 엔터테인먼트, 정보검색, 라디오, 팟캐스트, 알람, 타이머, 날씨, 뉴스, 날짜, 시간, 주식, 환율, 운세, 로또, 인물, 일정, 메모, 게임, 즐거운 대화, 스피커 제어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름을 따로 '난채'라고 지어 부르면서
카카오미니를 옆에 끼고 알람, 음악, 검색, 날씨, 일정 등을 주로 이용하는 딸에 따르면, 얘랑 말하다 보면 얼척이 없다고.
새벽 1시 반에 잤다가
새벽 5시 반에 깨서 이일저일 하다 보니
오전에 자꾸 졸려서
"난채야, 졸려~ 잠 온다."
그랬더니
"자지 마세요~"
그러더란다.
"졸려 죽겠는데, 왜 자지 말라는 거야?"
"그냥요~"
"이게 진짜! 피곤한데 너무하는 거 아냐?"
하고 막 화를 냈더니
난채 왈,
"토닥토닥~"
쪼끄만 게
아주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한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단다.
딸이 무슨 일로 열받아서
카카오 미니한테 대놓고
막 욕을 했다고.
그랬더니...
"너무 심하신 거 아니에요?"
하면서 얼굴이 보라색으로 바뀌었다나?
참 가지가지 한다^^
찾아보니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얼굴색이 바뀌네.
근데 아무리 봐도 보라색은 없다.
애도 진화하나?
라이언의 귀여운 꼬랑지
keyword
카카오미니
피규어
AI
Brunch Book
중년일기
11
23년 쓴 무선청소기 이별하던 날
12
우리 가족만의 리추얼(ritual)
13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네
14
지도에서 찾은 그리운 가족
15
차곡차곡 추억을 담은 집
중년일기
말그미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5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